인산선생:커피 한 잔을 진하게 잘 끓인 커피와 열 잔을 진하게 잘 끓인 커피와 그 맛이 좀 다르지?

오정삼: 네

인산선생: 밥도 한그릇 잘해 놓은 밥과 열 그릇 잘해 놓은 밥맛이 다른데, 그 맛이 다른 이유는 그 속에 성분이 더 있기 때문이야.

똑같은 쌀 한 줌이면 똑같은 열 줌을 놔도 한 줌 한 줌 성분이 똑같은데 그 왜 열 줌 속에서 합성될때는 아주 이 공기중에 있는 색소 중에
전분이 아주 많은 양이 따라오거든.

이 소고기도 많이 두고 굽는 거와 조금 두고 굽는 거와 한근을 두고 굽는 거와 100근을 두고 굽는 거와 맛이 다른 이유가 그놈을 위해서 생긴 분자세계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.

근데 이 약도 서 근반 이렇게 하게 되면 그 약분자라는데 여기 지금 색소 중에 얼마든지 그게 분포되어 있으니 그 약을 끓일적에 적은 양을 끓이게 되면 색소가 따라오질 않아.

그러니 이 보이지 않는 세계라는 건 아주 힘든 세계라. 그래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건 우리가 미신이라고 하지만 미신이 아니거든.













천수
인산선생과 오정삼의 대화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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